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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BAE CAMPING STORY

크레모아 이너프9 카키 사용 후기, 5구 고민하다 9구 사길 잘했다

알리·다이소 랜턴을 쓰다가 큰맘 먹고 산 이너프9 카키. 밝기와 빛 조절, 매너타임의 은은한 조명, 눈사람·호박 쉐이드를 바꿔 끼우는 재미가 좋았다.

캠핑을 시작하고 한동안은 알리나 다이소에서 산 랜턴으로 지냈다. 그러다 보니 불편한 점이 있었고, 조명은 한 번 제대로 골라보자는 마음으로 알아본 게 크레모아 이너프였다.

크레모아 이너프9 카키이너프9설치모습

처음에는 5구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었다. 가격도 생각해야 하고, 조명이 그렇게 많이 필요할까 싶기도 했다. 그런데 알아볼수록 자꾸 9구에 눈이 갔다.

큰 게 좋지 않겠는가!!

결국 큰맘 먹고 구매한 건 이너프9. 내가 사용하는 색상은 카키다. 지금은 캠핑하면서 잘 샀다고 꼽는 용품 중 하나가 됐다.

크레모아 이너프9 카키본체와크리스탈필터

9구를 고른 건 만족스럽다

5구를 사서 사용해 본 건 아니라 둘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나는 5구와 9구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9구를 골랐고, 그 선택에 만족하고 있다.

크레모아 이너프9 9구와50cm간격

이너프9는 조명 아홉 개가 한 줄로 연결된 제품이다. 공식 도면 기준으로 조명 사이 간격은 50cm, 크리스탈 필터의 폭은 8cm다. 작은 전구들이 촘촘하게 붙은 줄조명과는 간격이 다르다. 설치할 자리를 생각할 때 이 부분을 같이 보면 좋겠다.

전원 어댑터까지 포함한 전체 길이는 8.5m로 안내돼 있다. 이 길이 전부에 전구가 달려 있는 것은 아니고, 조명 뒤로 컨트롤러와 전원선이 이어진다. 크레모아 이너프9 공식 제품 정보

버튼으로도, 휴대폰으로도 조절

크레모아 이너프9 연결된컨트롤러조작

본체에 연결된 버튼을 누르면 빛의 색을 바꾸거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조명을 걸어놓고 원하는 밝기로 맞춰 쓰기 좋았다.

크레모아 이너프9 휴대폰으로조명조절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조작할 수도 있다. 버튼을 쓰든 휴대폰을 쓰든, 그때 필요한 만큼 밝기를 바꿀 수 있는 게 마음에 들었다.

제조사 안내로는 버튼의 밝기 조절은 5단계, 전용 앱에서는 20단계다. 숫자보다 내가 만족했던 건 캠핑 중에 원하는 분위기로 바꿔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이너프 기능 안내

매너타임 이후에는 잔잔하게

크레모아 이너프9 밝기를올린9구조명

9구를 샀다고 계속 가장 밝게 켜두는 건 아니다. 밝게 쓸 때도 있고, 쉬면서 은은하게 켜둘 때도 있다. 색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니 한 가지 느낌으로만 쓰지 않아도 됐다.

크레모아 이너프9 매너타임의은은한조명

매너타임 이후 잔잔하게 켜놓는 것도 좋았다. 빛을 낮춰두면 밝게 켰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주변 사이트로 빛이 너무 향하지 않게 살피면서 밝기를 줄여 쓰면 된다.

무엇보다 쉐이드가 너무 예뻤다

크레모아 이너프9 눈사람쉐이드

내가 이너프9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쉐이드다. 겨울에는 눈사람, 가을에는 호박. 계절에 맞춰 바꿔 끼우는 재미가 있었다.

쉐이드, 진짜 너무 예뻤다.

겨울에 눈사람 모양으로 바꾸면 조명만으로도 겨울 캠핑 느낌이 더해졌다. 새 조명을 사는 것도 아닌데, 모양이 바뀌니까 꾸미는 재미가 생겼다.

크레모아 이너프9 호박쉐이드

가을에는 호박 모양을 끼웠다. 이런 작은 것들이 캠핑의 맛을 더해주는 것 같다. 밝기 때문에 산 조명인데, 나중에는 어떤 쉐이드를 끼울지도 즐거움이 됐다.

눈사람이나 호박 쉐이드는 조명 본체와 별도로 구입하는 액세서리다. 기본 조명을 보고 고르는 것도 좋지만, 나는 이 쉐이드를 바꿔 쓰는 재미까지 있어서 만족감이 더 컸다.

전원을 연결해서 쓰는 제품

크레모아 이너프9 전원어댑터와조명

구매 전에 알아둘 점은 충전해 두었다가 무선으로 쓰는 조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너프9는 전용 12V 4A 어댑터에 전원을 연결해서 사용한다. 휴대폰으로 조작할 수 있어도 조명 전원선은 연결돼 있어야 한다.

걸어둘 위치를 정할 때는 조명 길이와 전원 위치를 함께 생각하면 된다. 조명 사이가 50cm씩 벌어져 있으니, 설치할 공간을 대략 가늠해 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캠핑하면서 잘 산 용품 중 하나

밝기와 색을 바꿔 쓰는 편리함, 매너타임 이후 은은하게 켜놓는 느낌, 계절마다 쉐이드를 갈아 끼우는 재미. 이너프9를 쓰면서 내가 좋았던 부분들이다.

처음에는 5구면 충분하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9구를 사고 나서는 만족스러웠다. 카키색으로 고른 것도 마음에 든다.

이너프9는 캠핑하면서 정말 잘 산 용품 중 하나다.